정치 국방

서주석 국방차관, "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번영 촉진시킬 것"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반도 평화 위한 국제사회 지지 당부
日저공위협비행 관련 언급은 없어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1월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7차 풀러톤 포럼에서 본회의 의제 중 '북한 및 비핵화 도전과제' 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제공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1월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7차 풀러톤 포럼에서 본회의 의제 중 '북한 및 비핵화 도전과제' 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제공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7차 풀러톤 포럼'에서 "다가오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더욱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차관은 '북한 및 비핵화 도전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작년에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모두 노력 중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작년 평양정상회담에서 서명한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서'는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남북간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현재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내(內) 상호감시초소를 철수하고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한강 하구 공동 이용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등을 위한 조치사항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번 다자안보협력 활동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 차관은 이번 포럼 참가를 계기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별도로 회의를 개최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 의제 수렴과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아세안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찬엥킷(CHAN Yeng Kit) 싱가포르 국방차관과 회담을 개최해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국방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서 차관은 일본 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 갈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저공위협비행을 했다는 설명을 포럼 참가국들에 설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풀러톤 회담은 회의가 갖고 있는 기본 목적과 취지가 있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는 과정에서 물어본다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러톤 포럼은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준비하는 '셰르파 회의' 성격의 포럼이며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포럼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20여개 국가에서 군 고위관계자와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해 역내 평화와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