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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자회사 메타비스타, 英 인텔리전트에너지와 업무협약 체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1 13:22

수정 2019.02.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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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비스타 CI. 사진=라이트론
메타비스타 CI. 사진=라이트론

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의 자회사 메타비스타가 상용 액체수소 연료전지 드론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영국 인텔리전트에너지(Intelligent Energy)와 상호협력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비스타의 액체수소 원천기술을 이용한 드론용 저장탱크와 인텔리전트에너지의 초경량 고출력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상호협력을 진행한다. 공동 홍보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며 멀티콥터 장기체공분야 기네스 기록 경신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액체수소전문기업 메타비스타는 지난 1월 23일 액체수소를 이용한 멀티콥터형 수소연료전지드론의 자체 시연을 통해 10시간 50분 비행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 시연에는 메타비스타가 독자개발한 특수드론용 6L 용량의 액체수소탱크와 인텔리전트에너지의 650W급 FCPM 시스템이 사용됐다.

인텔리전트에너지는 연료전지와 수소발전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료전지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본사와 공장은 영국 러프버러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일본, 인도,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운송, 항공우주, 분산발전, 에너지백업 및 휴대용 전원시장의 글로벌 기업과 제휴하고 있다. 2015년 12월 ‘CES’에서 상용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달 8일에는 5kg 하중탑재가 가능한 상용드론을 제작해 70분 장기체공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인텔리전트에너지 데이비드 울하우스 CEO는 “이번 메타비스타의 액체수소드론시연은 압축기체수소에 비해 3배나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어 상업용 드론의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5~20kg의 탑재하중을 갖는 상용 수소드론들이 이미 출시돼 오는 3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재팬 드론 UAV(Japan Drone UAV)’와 4월 말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UVSI 엑스포넨셜 UAV(AUVSI Xponential UAV)’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비스타 백종훈 대표는 “인텔리전트에너지와의 협업은 액체수소가 가진 높은 에너지저장능력이 상용 드론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비스타의 기술력이 공식 인정된 것이며, 양사가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동마케팅을 원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스타는 액체수소를 이용한 멀티콥터형 수소연료전지드론의 10시간 50분 비행 신기록 수립하면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매거진 ‘Gasworld’, 글로벌 연료전지 매거진 ‘Fuelcellsworks’, 글로벌 드론매거진 ‘Inside unmanned system’을 포함한 다양한 드론 및 수소연료전지 소식지들이 이번 장기체공 시연을 보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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