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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유나이티드파트너스, 美댈러스 대형 프라임 오피스 7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2 09:50

수정 2019.02.12 11:00

UBS와 파트너십 통한 선순위 대출채권…국내기관 3곳도 참여
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 전경
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 전경

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 내부
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 내부


유나이티드파트너스 자산운용 미국 댈러스 부동산 투자 개요
펀드명 유나이티드파트너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글로벌제5호
투자자 국내 3개 기관
투자규모 약 700억원
투자처 미국 댈러스 소재 Class-A 오피스 복합자산(The Colonnade)을 대상으로 한 모기지 C-Note
목표수익률 현지 기준 연 6.56%
펀드 만기 5년 6개월(대출 만기 60개월)

대체투자 전문 유나이티드파트너스자산운용이 미국 댈러스의 대형 프라임 오피스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금융사인 UBS와 파트너십을 통한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다. 글로벌 변동성이 아직 높은 상황에서 우량한 선진국 부동산을 안정적인 투자처로 삼았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파트너스는 미국 댈러스의 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를 담보로 발행하는 선순위 대출채권(모기지)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위해 3곳 이상의 기관투자자와 함께 부동산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 유나이티드파트너스의 5호 펀드다.


이번 투자는 UBS가 발행하는 선순위 대출채권 대출(2500억원) 가운데 일부다. 대출 만기는 5년으로, 펀드의 수익률은 현지 기준 6.56%가 목표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약 9만9173㎡에 지상 12층과 14층, 16층 3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체 건물가격은 시가 3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실률이 거의 없고, 힐튼을 비롯해 주요 우량 보험사 등이 임차해 임대료 수익도 안정적이다.

유나이티드파트너스가 미국 댈러스의 오피스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댈러스는 인구 약 740만명으로 미국 내 4위다. 2011~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5.3%에 달한다. 미국 포춘 500기업 중 21개 기업의 본사를 둔 핵심 경제지역이다.

빌딩 소재지는 댈러스 업무중심지(CBD) 북쪽으로 댈러스 인구의 67%가 거주한다. 이 지역 Class-A 오피스의 공실율은 10% 이하다.
댈러스의 임대료 성장율도 △2012년 1.3% △2013년 4.5% △2014년 6.8% △2015년 7.6% △2016년 3.3% △2017년 3.0%로 성장 추세다.

한편 지난 2017년 11월 말 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유나이티드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벨기에 KPMG빌딩 지분 투자(770억원) △GLP 유로(EURO) 포트폴리오 재간접 펀드(130억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분투자(715억원) △일본 치바 토지 지분투자(230억원) 등 총 5개의 해외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UBS, AXA IM-RA, Hines 등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를 이뤄낸 만큼 해외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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