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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스 진행자, "10년간 손 안씻었다" 발언 논란.. 진실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2 19:32

수정 2019.02.12 19:32

[사진=Pete Hegseth 인스타그램]
[사진=Pete Hegseth 인스타그램]

미국의 유명 MC가 지난 10년동안 한 번도 손을 씻지 않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폭스뉴스의 진행자 페트 헤그세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폭스앤프렌즈(Fox & Friends)에서 "지난 10년간 한 번도 손을 씻지 않았다"는 발언을 했다.

헤그세스는 "세균은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10년동안 손을 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공동 진행자인 에드 헨리가 "헤그세스가 하루 지난 피자 조각을 남몰래 집어먹는 것을 봤다"고 놀리자 이같은 발언을 했다.

방송 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나는 손을 잘 씻지 않지만 70 평생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았다.
세균이 남아있어야 면역력이 생긴다"며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주방장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만든다 해도 괜찮겠느냐"며 반박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헤그세스는 "위생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농담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대중들의 반응에 "머리가 터질 정도로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고 답했다.

#미국 #손씻기 #헤그세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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