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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상반기 2~3곳 더 만들어진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 밝혀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4 17:35

수정 2019.03.14 17:35

"하반기 신규취업 20만명 넘길것"
총선출마 질문엔 "생각은 해본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 사진=서동일 기자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 사진=서동일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사진)이 "올 상반기 중 광주형 일자리와 비슷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합의가 2~3곳에서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중 한 곳은 상당히 진전됐다"며 "고용 규모는 광주형 일자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 현대차 노사 등의 합의로 만들어진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다. 광주시가 사업장의 최대주주,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해 주44시간 기준 연봉 3500만원을 준다. 정부와 지자체는 주거·문화·복지시설 등을 제공한다. 후속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도시로는 경북 구미, 전북 군산, 대구 등이 거론된다.


이 부위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고용률, 상용직 비중, 임금노동자 비중이 높아지고 신규 취업자 수도 구조적으로 20만명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10만명대 신규일자리 전망을 하는데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각 부처 장관이 직접 확인한 소관 일자리정책을 추가로 점검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여름께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정책이 거의 다 만들어진다"며 "그렇게 되면 제가 꼭 이 자리에 있어야 되는지 생각은 해본다"고 대답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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