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뭄 등 물 부족에 따른 대체 수자원으로 지하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지하수의 활용·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연간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10억 613만 톤으로, 이중 이용량은 3억 736만 톤(39.5%)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전국 평균(26.1%)보다 높은 이용량에 대한 문제를 진단, 누수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공공관정 정리 △원상복구 완료 관정 정리 △시스템상 중복기재 된 관정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환 충남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자원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지하수자원 사용을 위해 지하수 절약 홍보와 ‘지하수통합정보시시템’ 구축 및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현황 조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하수 이용량이 많은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을 대상으로 신규관정의 개발을 제한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충남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2017년 48.3%에 달하던 지하수의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률이 2018년에는 39.5%로 크게 감소했다.
충남도는 올해 ‘충남도 지하수관리계획’을 재수립해 선도적인 지하수 관리모델을 제시하고, 지하수 이용량의 정확한 조사로 가뭄 발생 시 적기 활용 가능한 대용량 지하수의 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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