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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정보수집·네트워킹 등 꾸준한 직업탐색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3 17:13

수정 2019.05.03 17:13

(80) 구직행동빈도를 높여라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정보수집·네트워킹 등 꾸준한 직업탐색


취준생들을 만나 취업 컨설팅을 해보면 "왜 제게는 면접오라는 데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 십군데 이력서를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군데도 면접 보러 오라는 곳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자면 구직과 관련된 '행동의 빈도'가 다소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직성과 즉 면접이나 입사(job offer) 제안 빈도를 높이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구직과 관련된 '행동의 빈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기존 이론에 따르면 직업탐색강도(job search intensity)란 직업탐색행동에 들이는 노력, 시간, 빈도 등으로 측정한다. 직업탐색강도는 취업의 가능성과 속도와 정(+)의 관계가 있다. 즉 직업탐색행동을 많이 할수록 면접이나 입사제안을 더 많이 받게 되고 더 많이, 더 빨리 제안을 받은 구직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선택할 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


Kanfer(1985) 등의 직업탐색행동과 구직성과 간의 관계에 관한 73개 메타분석 연구에서 직업탐색행동은 취업상태(employment status)와 매우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

이런 연구결과를 참고로 하면 구직과 관련된 행동 빈도를 올려야 구직성과 즉 취업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 구직과 관련된 행동은 관련분야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현장을 가 본다든지,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주기적인 네트워킹을 한다든지,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다든지, 숨은 일자리 정보를 알아본다든지, 직접 지원서를 제출하는 등이다.

그런데 적극적인 행동은 안하고 특별히 자신에게만 업체로부터 연락이 안 오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취준생들이 의외로 많다. 연락이 안 오는 이유는 스펙과 역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이유들이 존재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실패 요인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면 재도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적절히 자신의 취업에 대한 에너지 즉 구직욕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빈도를 올려야 면접이나 입사제안의 빈도를 높일 수 있다. 답은 적극적으로 꾸준히 구직활동 빈도를 높여야 한다.
노동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비록 얼마 전 공들인 지원서에 면접제안을 받진 못했을 지라도 다시 용기를 내어보라. 인내심을 갖고 구직활동과 관련된 행동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취업성공의 지름길이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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