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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올해 주택 거래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 기록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09:22

수정 2019.05.16 09:22

수도권 올 4월까지 누적 거래 전년 대비 반토막
연도별 1~4월까지 주택 누적 거래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연도별 1~4월까지 주택 누적 거래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전국의 주택 거래(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기준)가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주택 거래가 지난 2006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4월 누적 거래는 전년대비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4월 누적 주택 거래(매매+전월세)가 20만2000건으로 지난 2006년 24만6000건보다 적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전국 단위로는 33.6%, 수도권은 47.6% 급감했다.

아울러 지난 한 달 간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는 총 5만7025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7만1751건)대비 20.5% 감소한 것이며 5년 평균(8만9425건)과 비교해도 36.2% 줄어든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해 4월 3만745건에서 올 4월에는 2만5366으로 31.5%나 감소했다.

서울도 같은 기간 거래가 1만2347건에서 6924건으로 43.9% 급감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4월 주택 매매거래는 11%(5만1357→5만7025건), 13.4%(2만2375→2만5366건)씩 각각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모면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는 3만5893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22.6% 줄었다.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올 4월 거래는 2만1132건으로 16.7%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4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6만1744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4월(15만3609건)보다 5.3%, 5년 평균(14만1807건)보다 14.1%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월 전·월세 거래(10만8631건)가 1년 새 6.4%, 지방(5만3113건)에서 3.2% 증가했다.


1∼4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8%로 지난해 4월과 같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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