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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관세 피하기 위해 中 생산 감축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5:37

수정 2019.05.16 15:37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미국의 높은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내 생산을 대폭 줄였다고 척 로빈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로빈스 CEO는 지난해 여름부터 관세 인상에 대비해왔다며 현재 13개국에 공급망을 잘 갖추고 있어 공장을 바꿔가며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인상으로 지난주에 올린 제품 가격 폭은 아주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중국 제품 2000억달러에 부과되는 관세를 25%로 인상했으며 이중에는 데이터 센터용 장비들도 포함됐다.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켈리 크레이머는 현지 감산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익스포저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생산 의존 축소 대책은 시스코의 지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에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5~7월 매출은 4.5~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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