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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越 후에·꽝남성·다낭시와 '스마트시트밸리' 업무협약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7:08

수정 2019.05.16 17:08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6일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코이카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6일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는 16일 베트남 후에시 소재 빈펄호텔에서 후에성(省), 다낭시, 꽝남성(省) 과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은 코이카가 새롭게 시도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베트남 중부지역 주요 도시인 후에시, 다낭시, 땀끼시를 대상으로 연속성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종합적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에서 유발되는 교통·환경·주거 등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코이카가 베트남에서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3070만달러를 투입해 전개한 도시개발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코이카는 베트남 각 지역정부와 협력해 중부지역 주요도시 내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개최하며, 코이카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상호 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이번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에 기여하며, 동시에 베트남 정부가 수립한 2018년부터 2025년까지의 도시개발 정책인 '베트남 스마트 지속가능도시 개발계획'에도 부합해 한국과 베트남 양측의 ODA 협력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만들어갈 스마트도시가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며 "사업이 본격화되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고 이번 협무협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판 응옥 토 후에성장은 "그동안 코이카와 후에시가 협력해 진행한 사업의 성과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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