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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품는 '제주 국제유니버셜디자인 엑스포'

오는 11월~12월 중 개최…제주도, 24일까지 수행기관 민간 위탁 공모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12월 중 '제주 국제 유니버설 디자인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하고, 행사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민간위탁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모든사람을 위한 범용 디자인이다. 성별·연령·국적·문화적 배경·장애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과 사용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엑스포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확산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전시와 컨퍼런스, 정책 발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억원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노인, 장애인, 건축, 디자인 분야 중 최근 3년 이내 정부·지자체·정부투자기관 등에서 발주한 1억 원 이상 행사를 완료한 실적이 있는 단체·기관·법인이며, 2개 이내의 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할 수도 있다.

지역업체 참여시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고, 협약 후 노인, 장애인, 건축, 디자인 분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구성시 최소 2개 분야의 제주도 단체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공모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다.

제주도는 공모 접수기간이 끝나면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해 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 엑스포는 제주도의회에서 올해 제주도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신규 사업으로 3억원을 신규로 증액 편성하면서 이번에 첫 행사를 치르게 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