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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발견해주고 울타리되준 위탁가정은 선물"

복지부, 제16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행사 개최
가정위탁 유공자 28명에게 장관 표창 수여

“제가 사랑하는 농구와 가족을 선물로 준 위탁부모님 감사합니다”
농구지도자인 위탁모와 인연을 맺게 돼 농구에 대한 자신의 재능까지 발견하게 된 한 여학생의 이야기다. 이 학생은 위탁가정의 응원과 지지로 한국여자농구연맹 대표 예비선수로 선발되어 지난 1월 일본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그는 "저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가족의 울타리를 선물해 준 위탁가정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가출·사망·학대 등의 사유로 친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는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일정기간 양육하고, 친부모의 양육여건 회복상황에 따라 친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위탁부모와 아동, 아동복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대공연장에서 ‘제16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가정위탁 보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가정위탁 보호아동 수는 1만1137명이다.
위탁 유형별로 조.외조부모에 의한 대리양육(7433명 66.7%)이 가장 많고 친.인척위탁(2,793명, 25.1%), 일반가정위탁(911명, 8.2%)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복지부는 가정위탁 제도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 2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모범 위탁아동 7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동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비용 지원수준의 단계적 현실화, ▴위탁부모의 휴식 보장 강화, ▴학대피해·장애아동을 위한 전문가정위탁 활성화 등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보호대상아동이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우선적으로 보호·양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