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호텔리어·중소형 숙박 창업 노하우 '야놀자'에서 배우세요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2 16:47

수정 2019.05.22 16:47

2016년 평생교육원 설립…경희사이버大와 협력
전문강사진 초빙 호텔 창업·취업 全과정 컨설팅
수료생 평균나이 55.7세, 95% "교육 매우 만족"
올해 신중년·경단녀 이어 청년층으로 대상 확대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신중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에서 고객에게 인사하는 법을 수업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신중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에서 고객에게 인사하는 법을 수업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숙박 스타트업에서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인 야놀자가 평생교육원을 설립, 운영하며 숙박업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야놀자 평생교육원에서 중소형 숙박 창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인력 공급에도 힘쓰고 있어서다. 야놀자 평생교육원 중소형호텔 수료생 165명 중 58명은 중소형 호텔을 창업했고, 지난해 신중년 호텔리어 과정 수료자의 87%가 호텔 취업에 성공하는 등 야놀자는 숙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를 시작했다.

■시행착오 줄이는 창업 교육

21일 야놀자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2016년 중소형 숙박 분야에서 최초로 평생교육원 설립 인가를 획득한 뒤 △창업 교육 △운영 교육 △취업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창업 교육은 중소형 숙박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으로, 중소형 호텔 창업 과정은 2016년 개설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수료생 165명을 배출했다. 그 중 58명이 중소형호텔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형호텔 창업은 토지, 건물, 비품, 집기 등 고정자산 시설투자가 필요하다.

야놀자의 창업 교육은 호텔기획 개발 단계부터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교육까지 창업 전 알아야 할 실무강의 중심으로 짜여졌다.

교육은 총 9회차로, 업계의 전문강사진을 초빙해 강의와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기적인 오프라인 미팅,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네트워킹 모임도 지원한다. 4기 수료생인 최병만씨는 "이 과정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했고, 상권교육 분석 중 예상매출과 시간대별 고객 유입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오픈 후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숙박 종사자·구직자 교육도 '인기'

중소형 숙박시설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운영 교육과 경력단절여성, 시니어 등 구직난 해결을 위한 취업 연계 교육도 운영 중이다.

운영교육은 △고객응대를 위한 프런트 직무를 배울 수 있는 '호텔 프런트 마스터 과정' △객실정비와 점검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호텔 객실관리 마스터 과정' △법률, 세무,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숙박업 전문가 특강' 등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265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운영 교육 과정의 경우 경희사이버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야놀자 제휴점주, 가맹점주에게도 장학 혜택을 주고 있고, 경희사이더배 호텔외식 등 6개 전공에는 입학금 면제 등 장학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취업 연계 교육 과정에서 대표 프로그램은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시니어 호텔리어 양성과정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공유숙박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이다. 이 중 신중년 호텔리어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41~50세)과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신중년(51~69세)을 대상으로 교육에서 취업까지 연결하는 취업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수료생 평균나이는 55.7세, 수료생 80명 중 70명이 호텔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절반 이상은 3~5성급 호텔에 취업했다.
이 과정은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을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위탁받아 무료로 운영한 것이다. 지난해 이 과정 수료생 9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교육과정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 원장은 "나이와 단절된 경력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구직난을 겪는 호텔 업계에는 검증된 인력을 공급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신중년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