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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강효상, 개인 영달 위해 한미 정상 신뢰 흔들어"

뉴시스

입력 2019.05.27 10:16

수정 2019.05.27 10:16

"한국당, 강효상 불법행위 사과하고 조치 취해야" "장외집회 끝낸 한국당, 국회 돌아와 추경 처리해야"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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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의혹 당사자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가 기밀을 의도적으로 누설했다.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교섭의 비밀도 못 지키면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신뢰를 무너트리고 어느 때보다 공고한 한미 관계와 두 정상 간 신뢰를 흔들었다"며 "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강 의원에게 통화내용을) 유출한 외교관도 어제 귀국했다. 외교부의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다행히 지난 주말로 한국당의 장외집회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발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 입법도 처리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루빨리 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잠시 후 제71주년 국회 개원식이 열리는데 정작 국회 문은 닫혀 있다.
개원식에 한국당은 참가를 안 한다고 하는데 국회를 이렇게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대해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계의 경사"라고 축하했다.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홋줄 사고로 최종근 하사가 순직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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