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단 하루, 24시간 안에 연극 만들기 프로젝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30 09:59

수정 2019.05.30 09:59

6월 13~16일, 삼일로창고극장
24시간연극제 /사진=fnDB
24시간연극제 /사진=fnDB


24시간 안에 연극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6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 공동기획 프로그램 ‘24시간연극제-그룹편’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4시간연극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4시간연극제’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와 공간 등을 활용해 짧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4시간연극제'가 개인 단위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팀으로 단체의 작업 언어를 실험해보는 것이 목표다.
지난 5월 선착순으로 참가 모집을 받았으며, 접수 시작 1분 만에 마감되어 총 12개 팀, 68명이 참여한다.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과 스튜디오, 야외 공간 등 3개 공간에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발표일 기준 24시간 전에 극장에 모여 창작주제를 ‘추첨’하는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15분 이내의 공연을 만들어 발표한다.

12개 참가팀이 서로에게 전한 창작주제는 ‘천주교 땅’, ‘변신’, ‘길 위에 서다’, ‘회피형’, ‘말’, ‘웃찾사’, ‘데우스 엑스 마키나’, ‘738’, ‘우주적 공포’, ‘하루’, ‘우리 집에 왜 왔니?,’ ‘라임’이다.

매일 프로젝트 시작 24시간 전에 추첨으로 결정된 주제는 같은 날 발표하는 3개 팀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관객은 같은 날, 같은 주제의 서로 다른 공연 3편을 3개의 공간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6월의 ‘24시간연극제-그룹편’에 이어 11월에는 ‘24시간연극제-개인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남산예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무료.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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