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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민주당 지지한다" 39%, 한국당은..

뉴시스

입력 2019.05.31 11:07

수정 2019.05.31 15:26

민주 39% 한국 22%로 격차 확대…文 지지율은 45%
지지율 격차 12→17%p…기밀 유출 논란 영향인듯
정의 7%, 바른미래 4%, 민주평화 1%…무당층 26%
文 지지율, 1%p 내린 45%…부정 평가도 45% '동률'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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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7%p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직원이 강효상 한국당 의원에게 기밀을 유출해 논란을 부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45%였고 부정 평가도 45%로 나타나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5월 다섯째 주(28~30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상승한 39%, 한국당의 지지율은 2%p 내린 2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민주당은 5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내림세를 타다 반등해 40%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5월 둘째 주 25%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2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2%p에서 이번 주 17%p로 확대됐다. 외교부 직원이 강 의원에게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지지율은 7%로 전주 대비 2%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4%로 1%p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6%p 상승한 1%를 기록했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모름·응답거절) 비율은 24%에서 26%로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은 45%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5%로 1%p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서울(47%), 인천·경기(46%), 광주·전라(72%) 등에서 비교적 높았고 대구·경북(25%), 부산·울산·경남(40%), 대전·세종·충청(42%)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1%)와 40대(57%)에서는 지지율이 높았지만 19~29세(43%), 50대(40%), 60대 이상(30%)에서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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