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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유출…강효상 책임 47.3%, 강경화 탓 29%

뉴스1

입력 2019.06.03 15:00

수정 2019.06.03 15:00

(사진=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사진=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리얼미터 여론조사…대다수 계층서 강효상 책임 꼽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 유출사건과 관련해 국민 절반가량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관련해 문책 외교관 외에 추가 책임자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통화 내용을 회견을 통해 밝힌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라는 응답이 47.3%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유출을 막지 못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0%로, '외교관 징계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11%로 나타났다.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는 4.9%, '모름 또는 무응답'은 7.8%였다.

강 의원이 추가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20대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우세했다.
강 장관이 추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구·경북(TK)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강효상 의원 책임론과 강경화 장관 책임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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