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서도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고공농성…74.5%가동 중단

뉴스1

입력 2019.06.04 15:00

수정 2019.06.04 15:00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4일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시한폭탄 소형타워크레인 즉각폐기'란 문구가 적힌 타워크레인에 노동자가 앉아 있다. 2019.6.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4일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시한폭탄 소형타워크레인 즉각폐기'란 문구가 적힌 타워크레인에 노동자가 앉아 있다. 2019.6.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 타워크레인 일부 노동자들이 4일부터 시작된 전국 동시 파업에 동참해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역 타워크레인 74.5%가량이 가동을 중단했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지역에서 파업에 동참한 타워크레인은 공사현장 45곳 161대 중 35곳 120대다.

이 중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은 74대, 한국노총은 46대다.


파업에 동참한 타워크레인에는 노동자가 각 1명씩 배치돼 내부에서 고공농성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합법적으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로 경력 배치는 하지 않은 상태"라며 "소방과 협조해 안전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해서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파업 진행 중 폭력 행위 등 신고가 접수되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3일 청와대 앞에서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무기한 총파업 선언에 따라,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

노동자들은 앞서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과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됨에 따라 합법적 파업 쟁의권을 확보, 동시 파업을 선언했다.
노동자들은 현재 7%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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