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타워크레인 파업…하남시도 9곳서 32대 점거

뉴시스

입력 2019.06.05 17:09

수정 2019.06.05 17:09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의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이 소형타워크레인 사용금지,적정임대료보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노조원이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6.04.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의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이 소형타워크레인 사용금지,적정임대료보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노조원이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6.04.semail3778@naver.com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건설노조원들이 이틀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남시도 양대 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5일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설현장 9곳에서 32대 크레인을 점거한채 농성하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들 노조원들은 지난 4일 오전부터 하남시 북위례지구 3개현장에 9대, 현안지구 1개소 4대, 미사강변지구 P아파트 건설현장에 4대 등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가 조종석을 점거한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감일지구 B6블럭 5대, C2블럭 6대, C3블럭 4대 등 총 32대의 크레인도 양대노총 노조원들에게 점거돼 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다.

점거 중인 노조원들은 공사장 내 3t 미만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및 규제 강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크레인 조종석에서 파업중인 노조원들은 지상에서 김밥과 생수 등을 공급받아 조종석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 중이나 큰 마찰은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을 대비해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대 타워크레인 건설노조는 지난 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소형크레인에 대한 규제 방안을 놓고 노조 측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ctde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