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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이나모바일, 오는 9월부터 첫 5G 상용 서비스 개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11:18

수정 2019.06.07 11:18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한 여성이 '미래 성장을 해 5G 발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문 앞을 지나고 있다.신화뉴시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한 여성이 '미래 성장을 해 5G 발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문 앞을 지나고 있다.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오는 9월부터 중국 내 40여개 도시에서 첫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이징 지역신문인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7일 발표에서 "9월 말부터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및 슝안신구 등 40여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베이징, 톈진, 선전, 슝안신구 등 12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포함한 3개 통신사와 케이블 사업자인 차이나브로드캐스팅네트워크에 5G 영업 허가증을 발급했다.


애초 중국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약 1년 앞당긴데 대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우세다.
아울러 미국의 제재로 수출 길이 막힌 화웨이에게 버틸 수 있는 내수 시장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도도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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