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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지원 기업 파악해 진정성 있게 대답해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17:12

수정 2019.06.07 17:12

(85) 임원면접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지원 기업 파악해 진정성 있게 대답해라


면접에서 마지막 관문은 임원면접이다. 구직자가 앞 단계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더라도 임원 면접 비중만 할까. 임원면접에서도 탈락하는 구직자가 있다고 하니 취준생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럼 임원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구직자들이 최종 임원면접까지 왔다는 건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나 기관은 돌다리도 한 번 더 두들겨 보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검토하는 단계다.

조직은 사람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수장은 우수 인재를 찾아 전 세계를 누빈다.
조직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수도 있다. 조직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찾는다.

첫째, 임원면접은 우리 조직과 잘 부합하는지 한 번 더 점검하는 자리다.

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형 인재인지 그 잠재력을 평가한다. 임원들은 면접에서 짧은 시간 안에 개인과 조직의 적합도와 잠재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필자한테 한 마디로 말해보라고 한다면 바로 직관이다. 그들은 직관이 탁월하다. 수많은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발휘되는 통찰력이다.

따라서 준비 기간이 짧은 구직자라면 임원면접 관문 통과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지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잘 파악하고 그들이 희망하는 인재상에 잘 부합되는지 냉철하게 짚어봐야 한다.

필자가 면접현장에서 자주 느끼는 것인데 최종 임원면접을 수행하는 리더의 직관과 통솔력은 놀랍다. 그들의 직관을 통한 평가 과정에서 구직자가 대충 얼버무리거나 피할 수 없다. 그들은 조직에 들어와서 힘들다며 상황을 피하거나 뛰쳐나가는 사람보다는 힘들더라도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일꾼을 찾는다.

마지막 관문인 임원면접은 면접관 직관이 최대한 발휘된다고 보면 된다. 그간 쌓은 노력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노력이 부족했다면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직에 들어와서 노력하고 도전하겠다고 하면 어떨까? 진정성 있게 말한다면 결국 맘은 통한다. 따라서 지름길은 없다.
장기간의 노력과 땀이 요구된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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