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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별세에 정말 애통해 해"

뉴시스

입력 2019.06.11 14:51

수정 2019.06.11 14:51

"文대통령, 귀국하는대로 찾아뵐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2019.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2019.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문광호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실장들과 수석들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 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민정·강기정 정무·윤도한 국민소통·이용선 시민사회·정태호 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은 이날 오후 이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고인의 영정에 헌화한 뒤 유족들과 악수하며 위로했다. 노 실장은 이 여사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의 손을 잡고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빈소를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께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인생을 헌신하신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셨다"며 "여성운동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을 아파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문 대통령도 정말 애통해하면서 귀국하는대로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오는 14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16일 귀국 후 가능한 빨리 이 여사의 묘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순방 중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여사님께서 김 전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
조금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보다"라며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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