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제2 본점을 세운다. 여러 곳에 분산된 계열사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소공로의 남산 센트럴타워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달 중 건물 소유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약 2000억원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빌딩 인수작업을 오는 8월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남산 센트럴타워는 현재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등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연내 이곳으로 차례로 입주시켜 소공로 일대를 우리금융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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