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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 17일 출범…"DJ 삶 재조명"

뉴스1

입력 2019.06.16 08:51

수정 2019.06.16 08:51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지난해8월18일 오전 추모객들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영정 사진 앞에 국화를 놓아두고 있다. 2018.8.18/뉴스1 © News1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지난해8월18일 오전 추모객들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영정 사진 앞에 국화를 놓아두고 있다. 2018.8.18/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김대중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가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 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서거 10주기 행사는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서거 10년의 의미를 전승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평화와·인권, 민주주의 길을 굳건히 지켜온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촛불혁명과 남북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 시민평화제를 통한 김대중 정신을 세계로, 시민들에게로 알리는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10주기 행사는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거목'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뒤 2개월여 만에 갖는 행사로 개최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0주기 기념행사는 기념식은 8월 17일 오후 7시 전야제로 '아! 김대중 추모헌정음악회'가 열리고,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 홀에서 오후 3시30분 추모식을, 오후 4시30분 황석영 선생 초청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이라는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위는 이밖에도 다채로운 추모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16일 학술행사에는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와 '세계적 지도자로서 김대중'이라는 강연을 한다.


또 8월 5일부터 25일까지 10주기 사진·영상전이 열리고, 7월 1일부터 본 행사 당일인 8월 18일까지 시민평화제 공익캠페인이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대중 대통령 이미지를 넣은 기념배지 등도 제작한다.


정혜숙·정상용 공동행사위원장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려 미래 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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