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대 총학생·상가번영회 "시내버스 교내통과 반드시 관철돼야"

뉴스1

입력 2019.06.18 15:44

수정 2019.06.18 15:46

18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준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시내버스 교내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학생회와 후문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2019.6.18/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18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준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시내버스 교내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학생회와 후문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2019.6.18/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춘천택시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택시종사자들이 시내버스 강원대학교 교내통과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춘천택시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택시종사자들이 시내버스 강원대학교 교내통과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택시업계 "교내통과 철회 안되면 총 파업할 것"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와 인근 상가번영회가 춘천시가 추진중인 청춘노선 시내버스 교내통과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대학교 교내통과의 당위성과 택시업계에서 주장하는 생존권 위협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저희 대학은 올해 신입생 중 65%가 도외 지역출신이고 그 중 수도권 출신이 86%에 달한다.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주요교통수단은 남춘천역을 통과하는 ITX와 경춘선 또는 시외버스다"며 "해당 역에서 버스를 타면 시내를 돌아 대학으로 오기 때문에 약 40~5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현실에서 역대 강원대학교 총학생회는 시에 버스노선 증설을 요청해 현 52대까지 증가하게 됐다. 그러나 도착 시간을 줄어들지 않아 이번 시의 대중교통 전면개편 추진에 따라 교내통과 노선을 요청했다"며 "교내통과 시 교내 학생들뿐 아니라 장애인학생들의 학업환경의 보장을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내통과는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1만5000여 학우 중 약 5599명이 참가해 약 95%의 학생들이 교내통과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의견이 아니라 구성원들 대부분이 원하고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강력히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3월 한 주간 교내로 들어오는 택시를 조사한 결과 약 1700대로 분석됐다. 관내 택시 수 1700대와 한번 택시를 이용할 때 요금이 5000원이라고 했을 때 택시 한 대당 5000원의 수익이 난다고 할 수 있다"며 "교내를 통과하더라도 버스보다 분명 편리성이 높기에 이용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상가에서도 교내통과가 문화거리 추진과 연계해 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김팔성 후문상가번영회장은 "현재 강원대학교 후문에 문화거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상권 살리기 위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며 "시내버스 교내통과가 추진되면 후문 상가 쪽 차 없는 거리 추진이 수월해질 것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춘천택시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청 앞에서 교내통과 철회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시장 간담회에서 철회가 되지 않는다면 총 파업에 나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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