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7월부터 모바일로 17개 시·도 지방세 고지서 받는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1:25

수정 2019.06.19 11:25

카카오페이, 행정안전부와 전자고지·납부 위한 MOU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성장현 대표회장,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네이버페이 최진우 대표,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왼쪽부터) 가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성장현 대표회장,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네이버페이 최진우 대표,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왼쪽부터) 가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부터 모바일로 전국 17개 시·도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납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및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전날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7월분부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는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선 전자고지 확인 후 납부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서울시도 곧 납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방세 전자고지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 및 행정 시책 마련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참여기관·참여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민, 2018년부터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고지·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는 간편함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며 세금 납부율 제고에도 기여해왔다.

지방세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더보기'에서 '청구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30일까지 신청할 경우 7월분부터 종이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납부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카드를 통해 가능하며, 향후 카카오페이머니 등 납부 수단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7월분부터 전국 지방세 종이고지서에 반영되는 QR코드를 스캔해 빠르고 안전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 시행을 통해 국민들의 납세 편의 제공은 물론, 각 지자체의 종이고지서 발행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지방세 고지 및 납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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