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전문] 트럼프 美대통령,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뉴스1

입력 2019.06.30 14:40

수정 2019.06.30 14:40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통역에 기초)

"대단히 감사합니다.

굉장히 짧게 발언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DMZ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국경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로 돼 있습니다. 만날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 위원장을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먼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은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국가를 굉장히 사랑하시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좌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굉장히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무역에 대한 이야기와 군사에 대한 이야기, 또 다른 의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 왔을 때 대사님의 영접받으며 들어왔는데 그때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런 다양한 상황, 특히 한국과 북한간의 약간 반목적인 상황 때문에 문제가 있고 많은 리스크와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제가 전해들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또 여기있는 매체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초에는 굉장히 많은 분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김정은 위원장간에 많은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었다가 갑자기 또 사이가 좋아진 형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있었을 때 G20 회의를 일본이 굉장히 잘 주최해주셨습니다. 아베 총리와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굉장히 성대하게 G20를 열어주셨습니다.

많은 국가들과 성공적인 회의를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관점에서 볼 때 더더욱 성공적인 회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저희가 한국을 반드시 들려야겠다, G20 회의땐 반드시 들려서 문 대통령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제가 생각하기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사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이 부분은 바로 우리가 처음부터 원했던 것입니다. 굉장히 좋은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디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고 생각하지만, 아시겠지만 핵실험도 있었고 미사일 실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질 사건도 있었죠, 굉장히 어려운 사건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유해 송환도 이뤄지고 있고 인질들도 구출이 됐습니다. 더 이상 미사일 실험도 없고 핵도 없고요.

그리고 한국이 다른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일본도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습니다. 더 이상 미사일이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게 된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뭘 한 거이냐'라고 말하는데,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도 훨씬 더 지금이 좋은 상황이라고 믿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실 이런 일을 이뤄내지 못했죠. 김정은 위원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아마 만나지 않았을 겁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이를 굉장히 원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양자 간에는 굉장히 좋은 어떤 케미스트리가 있어서 이렇게 성사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재도 아직 해제되지 않았지만 전 급하게 이 부분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전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면 문제가 반드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행사를 마치고 DMZ로 같이 올라갈 계획이라고 말씀 드리고요. 이부분은 굉장히 오랫동안 생각했지만 어제 급하게 이렇게 인사를 하며 악수하면 좋을 것이라는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이렇게 성사가 됐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좋은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협상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협상 자체는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싱가포르는 굉장히 칭찬하면서도 하노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전 베트남에서의 회의도 충분히 공을 인정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 한 두 개 정도를 받고, 전 DMZ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둔하는 미군들과도 인사를 나눌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과도 얘기 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겠습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