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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황교안 끌어들여 청문회 논점 흐리지 말라"

뉴시스

입력 2019.07.09 14:58

수정 2019.07.09 14:58

"사실 아닌 추측성 발언으로 혼란 야기"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2019.06.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2019.06.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당대표를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으로 진실은 덮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어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뜬금없이 주진우 기자의 최근 방송 내용을 인용하며 황 대표의 이름을 들먹였다. 윤 후보자의 위증으로 여당이 수세에 몰리자 물타기로 논점을 흐리겠다는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의 발언 속 사건은 이미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내사 종결된 사안이다. 황교안 당대표는 당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승소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 "황 대표에게 상품권을 주었다고 진술한 김용철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은 20년 전의 일을 떠올리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안을 두고 추측성 발언으로 혼란을 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가짜뉴스에 불을 지핀 주진우 기자는 또 어떠한가. 막말 파문으로 비난을 받았던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의 패널로 사실 확인이라는 저널리즘의 기본을 무시하고도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던 '옐로 저널리즘'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현명한 국민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이고 거짓을 유포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세력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며 "민주당과 비호 세력이 윤석열 후보자 감싸기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윤 후보자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커져갈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국당은 "국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모욕한 윤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아울러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를 향한 물귀신작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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