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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황교안, '세월호 발언' 정미경 읍참마속 해야"

뉴스1

입력 2019.07.15 18:28

수정 2019.07.15 18:28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 © News1 황희규 기자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15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겼다'는 발언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는 정 최고위원을 읍참마속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두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정 최고위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공당의 지도부답게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어도 금도를 지켜야 하는 법인데 세월호까지 끌어들인 것은 소위 일베들의 지령을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난 6월1일 황 대표의 막말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당대표의 면전에서 이런 막말을 했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5·18 망언'으로 당원권 정지가 18일로 끝나는 김순례 위원마저 최고위원회에 복귀한다면 한국당 지도부는 막말 군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황 대표는 숙면에서 깨어나 막말 금지령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읍참마속으로 실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순신 장군과 12척의 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인터넷의 댓글은 인용해 "(이순신 장군보다) 문 대통령이 낫다.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겼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한국당은 이날 오후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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