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故정두언 유서 "가족에 미안".. 타살 혐의 없어 부검 않기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7 09:52

수정 2019.07.17 09:53

"유족 뜻 존중"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 4시25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2019.7.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 4시25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 초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2019.7.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따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유서를 남겼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서대문경찰서 측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확인과 현장 감식·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2시 30분께 북한산 자락길에서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 42분께 정 전 의원의 부인이 그가 자택에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빈소는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다.

#정두언 #국회의원 #사망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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