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순차 귀국…"남은 실종자 1명 현지당국 수색 계속"
29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7시15분께 신속대응팀이 입국한다.
신속대응팀에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 작전대대와 국가정보원, 해양경찰청, 소방청, 외교부, 청와대 등 각 부처 인력이 망라됐다.
지난 5월 30일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號) 사고 수습·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한 지 두 달만이다.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 오전 9시10분께 소방청 국제구조대(KOSAR) 2진 12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소방청은 사고 직후 총지휘관 1명과 심해잠수사 9명 등 총 12명으로 꾸린 국제구조대 1진을 파견했고, 인명 수색 작업의 장기화에 따라 26일이 지난 6월 24일 동일 수의 2진 인력을 보내 임무 교대를 했다.
국제구조대는 해외에서 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의 보호와 재난발생국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 파견하는 119구조대로, 1997년 8월 6일 225명의 사망자를 낸 괌 대한항공(KAL)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공항 베트남 여객기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그간 15개국 16회(구조활동 13회·의료지원 2회·방역 1회) 해외에 파견됐다. 지금껏 중국 쓰촨성 지진과 일본 토호쿠 대지진 등 육상에서 발생한 재난 위주로 투입됐고, 수난 구조를 위해 국제구조대가 파견된 것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가 최초다.
실종자 수색은 헝가리 경찰청이 총괄 지휘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인력의 철수에도 헝가리 당국이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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