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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여름방학 맞아 도심에 물놀이 시설 '운영'...시민들 '호응' 커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6 14:37

수정 2019.08.06 14:37

전주월드컵경기장 물놀이 시설/사진=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물놀이 시설/사진=전주시


【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가까운 도심에서 찜통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어린이 등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과 전주종합경기장 ‘행복한 가게’ 앞, 전주한옥마을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 물놀이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대형 워터슬라이드(길이 40m×폭 7m×높이 7m), 물놀이풀장, 소형슬라이드, 유아풀장 등이 갖춰져 있다.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유수풀(가로 30m×세로 12m×깊이 0.9m), 물놀이풀장, 소형슬라이드, 유아풀장, 터널분수 등이 설치·운영 중이다.

이밖에 한벽문화관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약 900㎡의 소규모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이들 물놀이시설은 2시간 단위로 수질관리를 실시하고, 하루 3회 이상 여과기를 이용해 깨끗한 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감독관을 배치하는 한편,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수영모(캡 등) 및 반바지(래쉬가드 등) 착용을 의무화 했다.

물놀이시설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월드컵경기장 7840명, 종합경기장 3520명, 한벽문화관 1174명 등 총 1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전주시 체육산업과 관계자는 “물놀이시설을 개장하면서 전주시민과 여행객들에게 도심 속 가까운 무더위 쉼터가 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이용자가 많아 관리에 어려움은 있으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물놀이 시설/사진=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물놀이 시설/사진=전주시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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