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 금품을 훔쳐간 혐의로 체포된 A씨(34)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렸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여성을 왜 살해했냐", "유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한 채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1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알게된 B씨(58·여)를 모텔로 불러 낸 후 목졸라 살해하고 금품 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모텔 6층의 한 객실에서 양손이 나일론 끈에 묶인 채 발견됐다.
모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A씨가 11일 오후 7시쯤 모텔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고, 이어 B씨가 12일 오전 2시쯤 A씨가 들어간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후 12일 오전 5시 모텔 객실을 빠져나간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성범죄 등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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