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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과속단속 장비 설치·사망사고 감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7 07:59

수정 2019.08.17 07:59

교통사고 35%↓, 사망사고 76%↓
경북지방경찰청이 과속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이 과속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안동=김장욱 기자】최근 경북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고정식 과속 단속장비설치 지점의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북지역 총 고정식 단속장비 547개소 중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에 설치된 108개소에 대해 설치 전·후 1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은 35%(689→445건), 사망자는 76%(34→8명) 각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설치 전·후 1년, 설치 지점 전·후 2㎞ 분석 결과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에 36대의 고정식 과속단속 장비를 설치했다.


하반기에도 49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식 과속단속장비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됐던 구간단속 장비(일정구간의 차량 평균속도로 단속)를 국도 및 지방도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및 과속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구간단속 장비를 3개소(23㎞)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도 6개소(47㎞)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정섭 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총경)은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고정식 과속단속 장비의 확대 설치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지 않고 보행자를 우선 배려하는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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