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경두 "러 군용기 대응 조종사들, 생도대장 때 인연 있어…뿌듯"

뉴스1

입력 2019.08.19 12:57

수정 2019.08.19 12:57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임무수행 유공장병 격려행사'에서 유공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초계기 대응,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 헝가리 유람선 수색, 북한군 귀순 관련 TOD 관측, 실종 여중생 수색 등의 유공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임무수행 유공장병 격려행사'에서 유공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초계기 대응,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 헝가리 유람선 수색, 북한군 귀순 관련 TOD 관측, 실종 여중생 수색 등의 유공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임무수행 유공장병 격려행사'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초계기 대응,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 헝가리 유람선 수색, 북한군 귀순 관련 TOD 관측, 실종 여중생 수색 등의 유공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임무수행 유공장병 격려행사'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초계기 대응,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 헝가리 유람선 수색, 북한군 귀순 관련 TOD 관측, 실종 여중생 수색 등의 유공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대응사격을 한 공군 조종사 등 최근 작전·사고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장병과 가족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열린 작전임무‧인명구조 유공장병 격려 오찬에서 "엄중한 안보 환경 하에서 작전현장 그리고 안전사고 현장에서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 우리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 국민들께 우리 군의 모습을 신뢰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지 않았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러시아 군용기 대응 조종사, 북한군 귀순당시 TOD관측병, 청주 실종 여중생 수색작전 유공장병, 헝가리 유람선 사고 구조 유공장병 등 육·해·공군 및 해병대 유공장병 9명과 이들의 가족 13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를 대응했던 공군 이영준 소령(진)과 조민훈 대위를 언급하면서 "제가 생도대장 시절에 데리고 있었던 인연이 있다"면서 "지금와서 교육을 잘 시켰구나 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장관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참석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강기영 중령, 천경범 상사는 헝가리에서 유람선 사고로 우리 국민들이 많은 슬픔을 안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구조작전에 뛰어들어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장준하 상병, 여기 강석정 일병은 중부전선으로 귀순하는 북한 병사를 1.8km 떨어져 있는, 임진강에서 머리만 나오는 그를 감시를 잘해서 안전하게 유도해 귀순시켰다"고 전했다.

또 해병대 임현준 상병을 언급하면서 "휴가 중에 바다에 휩쓸려서 생사가 불투명했던 시민을 용감하게 구해준 우리 임 상병에게도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양을 11일 만에 구조한 육군 박상진 원사, 육군 김재현 일병에게는 "군견병 동원 관리해서 안전하게 여중생을 부모님 품으로 안겨드렸던,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었고 국민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제가 국방장관으로서 아무리 어떤 복지대책을 해준다고 한들, 제대로 된 작전을 성공시키고 국민 안전 지킬 수 있는 모범적인 행동 보여주고 국민들의 신뢰받는 모습 보여주는 만큼 사기 충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우리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그런 마지막 수호자, 보루로서 여러분들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신뢰 받으면서 앞으로 모든 장병들한테 이러한 귀감 있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끝으로 '강한안보! 책임국방! 여러분이! 주인공이다!'로 건배사를 하며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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