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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변신, 지스타 다크호스로 떠오르나

엔씨의 변신, 지스타 다크호스로 떠오르나
리니지2M 이미지
지난 2016년부터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서는 적극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지스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동하던 넥슨의 빈자리를 채울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는 모양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기업간거래(BTB)관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단독으로 후원한다. 이 부스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5년째 게임 스타트업, 인디게임사의 전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사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하던 이 부스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단독 후원한다. 스타트업 10개사에 각 1개의 조립부스와 최대 2매의 입장권이 지원된다. 인기협은 후원사 엔씨소프트와 스타트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업계 이슈를 논하는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업 대 소비자(BTC)관 전시도 올해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 부터 지스타 BTC관 참여를 하지 않았다. 업계의 맡형으로써 한국 게임 업계의 큰 축제를 참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신규 게임 출시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BTC관 참여를 고사해 왔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올 하반기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신작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마케팅 공세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2M'의 티저사이트를 공개하고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넥슨이 지스타에 불참하는 상황을 활용해 '엔씨소프트의 지스타'로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도 이례적으로 BTC관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모처럼만의 신작을 지스타에 들고나와 유저들에게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그동안 넥슨에서 매해 최고부스로 지스타 BTC관을 장악했다면 넥슨이 없는 이번 지스타는 엔씨소프트가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