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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풀시스템-리얼아이덴티티 '해킹방지 도어록 개발' MOU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2 12:59

수정 2019.08.22 12:59

KAIST 지식재산전략 제공
KAIST 지식재산전략 제공

생체인식지문기술을 개발한 리얼아이덴티티와 해킹방지 특허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도어록 제조업체인 푸시풀시스템이 KAIST 세종캠퍼스에서 '해킹을 차단하는 디지털도어록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푸시풀시스템은 ‘문 흔들림 방지 스트라이커’와 ‘영구자석 이용 도어록’ 등 40여개의 도어록 관련 특허를 보유한 도어록 전문개발 제조기업이다.

푸시풀시스템은 "최근 ‘해킹방지 이중블록체인’ 원천기술을 발명특허로 등록받아 이중보안 기능을 보유한 와이파이 도어록, CCTV, 사물인터넷(IOT) Gateway 등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홈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10월 와이파이용 듀얼 블록체인 스마트 도어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아이덴티티는 위조지문을 판별할 수 기술을 개발한 생체보안기술 벤처기업이다. 리얼아이덴티티측은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기술은 모세혈관과 혈류흐름 등 손가락의 생체 현상으로 위조지문을 차단하는 방식"이라며 "땀샘에서 나오는 액체로 인해 지문의 형상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시풀시스템과 리얼아이덴티티 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법원, 특허청 및 KAIST가 협력해 개설한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 제6기와 제7기에서 만난 KAIST 동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 및 신제품 개발 상호 협력 ▲기업의 경영노하우 상호 교환 및 공조 ▲양사 제품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송성면 푸시풀시스템 대표는 “비밀번호나 종래의 지문인식기술로는 해킹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어려웠다"며 "리얼아이덴티티의 생체인식지문 기술을 적용하면 더 안전한 디지털 도어록을 제작할 수 있어 국내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섬규 리얼아이덴티티 대표는 “IOT(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본인인증 기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생체인식 보안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도어록 기술이 결합해 보다 안전한 도어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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