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원정도박 의혹' 승리 오늘 경찰 출석…'버닝썬' 후 2달만에

뉴스1

입력 2019.08.28 06:01

수정 2019.08.28 06:01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해외에서 상습적인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된 지 두 달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50)도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29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업무상 횡령 등 7개 혐의로 지난 6월25일 검찰에 넘겨진 지 2개월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문턱을 밟게 됐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내주지 않아 자택은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 등 자료와 그동안 확보한 관계자 진술을 분석해 온 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에게 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YG 재직 당시 회삿돈을 도박에 이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양 전 대표는 횡령 혐의도 적용받게 된다.


이와 별개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YG 계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많이 남지 않아서 계좌분석을 빨리 끝내려고 한다"며 "빨리 마치고 (상습도박 혐의로) 소환조사를 하게 되면 함께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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