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추석 선물은 '특산물 4종 세트'…꿀·미역·땅콩·나물

뉴스1

입력 2019.08.28 14:21

수정 2019.08.28 14:2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이번 추석 선물(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이번 추석 선물(청와대 제공)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번 추석을 맞아 꿀과 미역, 땅콩, 곤드레나물로 구성된 '지역특산물 4종 세트'를 국가유공자 등에게 선물로 보낸다.

청와대는 28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약 1만4000여 명에게 추석 선물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4종의 원산지를 톺아보면 미역은 부산 기장, 땅콩은 전북 고창, 곤드레나물은 강원도 정선, 꿀은 충북 제천에서 났다. 다만 꿀의 경우 청소년과 종교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일반 성인에게는 충남 서천의 소곡주가 전달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 인사말을 통해 먼저 "둥근 달 아래서 송편을 빚으며 정을 나누고 소망을 비는 추석"이라며 "정성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보름달처럼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는 넉넉한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처럼 올 것"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함께 빚겠다.
작은 정성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선물을 받을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구조대원을 포함해 강원도 산불 진화 자원봉사자, 구제역 및 돼지열병 등 전염성질병 방제활동 참여자, 장애인 활동도우미 등이 받을 예정이다. 또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와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독립유공자 후손 모범 청소년 등에게도 전달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설 명절에도 우리나라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된 선물을 국가유공자 등에게 전한 바 있다. 지난 해 추석 땐 울릉도, 강화도 등 섬마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마련된 선물 세트를 보냈다.


한편 청와대 직원들은 우리 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