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미샤, 새 파트너 손잡고 베트남 본격 공략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09:34

수정 2019.09.18 09:34

7일 미샤 베트남 리론칭 행사에 참석한 모델 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7일 미샤 베트남 리론칭 행사에 참석한 모델 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새로운 파트너사인 ‘인피니티 벤쳐스’와 독점 에이전시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4.1%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피니티 벤처스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 상반기에 한화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채널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피니티 벤처스와 새로운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미샤는 당장 이달부터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쇼피'와 '라자다'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제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고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사키', 누티', 'BICI' 등 현지 주요 화장품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한다. 하반기 내 베트남의 유명 H&B 스토어 ‘가디언’ 100개 점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와 인피니티 벤처스는 지난 7, 8일 양일간 호치민시 '기가몰'과 '스카이라운지'에서 미샤 리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샤 메인 모델인 배우 겸 가수 ‘나나’와 양사 관계자들, 베트남 국영방송 HTV 등 유력 언론사 및 유명 인사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이블씨엔씨 최의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도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이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베트남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매장 34 개를 포함한 100여 개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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