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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격 폭락'…장수군, 사과팔아주기운동 전개

뉴스1

입력 2019.09.19 17:09

수정 2019.09.19 17:09

19일 전북 장수군이 사과가격 하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장수군제공) 2019.9.19 /뉴스1
19일 전북 장수군이 사과가격 하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장수군제공) 2019.9.19 /뉴스1

(장수=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사과 가격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사과팔아주기 운동과 직거래 장터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사과(홍로 기준) 수확량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한 1만7577톤이다.

가을장마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사과 착색이 지연되는 등 추석 전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장수군은 전 직원이 동참해 사과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유관기관과 산하단체에 판촉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유통 마진을 줄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사과농가들은 군청 광장에 사과를 쌓아 놓고 장수군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생산원가 보장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해 동안 군민들이 공들여 수확한 사과가 제 가격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사과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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