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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의 3가지 키워드, 교통카드·다크모드·게임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1 13:59

수정 2019.09.21 13:59

NFC로 교통카드 찍고 
다크모드로 배터리 수명 연장
애플 아케이드로 월정액 게임 서비스까지
iOS 13의 3가지 키워드, 교통카드·다크모드·게임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지난 20일 새벽 국내에 새 운영체제(OS)인 iOS 13을 배포했다. iOS 13의 핵심 키워드는 교통카드 기능, 다크모드, 월정액 게임 기능인 ‘애플 아케이드’다.

■아이폰으로도 교통카드기능 사용
가장 큰 변화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개방이다. 쉽게 말해 아이폰으로 교통카드 기능을 쓸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를 탈 때 아이폰을 찍고 타거나내릴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NFC칩을 탑재했다.
애플 페이를 통한 교통카드 등의 결제 기능 사용이 가능했지만 국내에서는 애플 페이 호환이 안 돼 사실상 기능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iOS13에선 이 기능을 서드파티 앱 제작사에 공개하고 기능을 개방했다. 결제나 확인, 잔액충전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크모드로 눈피로도 낮추고 번인현상도 줄여
다크모드는 아이콘이나 동영상 외에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배경색은 검게 변하고 글자는 하얀색으로 바뀐다. 다크 모드는 사용자에게 3가지 이득을 줄 수 있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배터리도 더 오래가게 쓸 수 있다. OLED화면을 쓰는 경우 화면의 번인 현상도 줄일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아이폰X 이상 버전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월정액 게임 서비스도 생겨
iOS 13부터는 구독형 게임 ‘애플 아케이드’도 도입됐다. 월 4.99달러(국내에선 6500원)을 내면 100개 이상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바뀐 iOS는 이밖에 사진앱, 인믈모드 촬영기능, 빠른메모, 청력측정, 오디오 공유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오디오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폰 한 대로 두명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무선이어폰인 에어팟도 2대가 필요하다.
애플 지도는 화면 한쪽의 쌍안경 아이콘을 누르면 3차원으로 도로와 주변 건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능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30일 새 수정본을 배포할 예정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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