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세계 물시장 노크·권영진 시장 주재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10:23

수정 2019.09.24 10:23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조기 안정화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 데비스 칼버트 바이오 라고 대표,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 존 리버존ㅍ 투모로우 워터 대표(왼쪽부터)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데비스 칼버트 바이오 라고 대표,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 존 리버존ㅍ 투모로우 워터 대표(왼쪽부터)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업체, 연구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직접 이끌고 세게 물시장을 두드린다.

대구시는 권 시장이 이끄는 '물산업 대표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국 물산업 전시회인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WEFTEC)에 참가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시회 첫날 23일 시는 부강테크와 투모로우 워터(TW), 바이오 라고(BioLargo)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3개사는 합자회사 본사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최초로 외국합자회사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어 대표단은 '세계 리더 물산업클러스터 세미나'에 참석한다. 미국 환경청,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페인, 클리블랜드 등도 참여해 글로벌 물산업 클러스터들의 성공조건과 경험 및 교훈을 공유해 국가물산업 클러스터의 추진방향, 글로벌 물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권 시장은 이 세미나에서 참여한 6개 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지역에 있는 물산업클러스터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상생의 '세계 물산업클러스터포럼'(가칭)을 창설해 정기적인 포럼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전시화와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물기술의 동향과 기업 매칭, 해외진출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며, 미국 물환경연맹 회장단 미팅, 각 국의 클러스터 대표 등과의 면담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인 '시카고 하수처리장'도 방문해 슬러지 인 회수기술 등을 벤치마킹한다.

24일 세계적인 물관련 인증기관인 미국 위생협회(NSF) 본사를 방문, 실험실을 견학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와 대한민국 물 관련 인증기술을 높일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구가 물 산업 허브 도시인 것을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식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국가물산업 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며 "대구의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27일 성화성한국관 '한국패션디자이너 대구관' 개소식에 참석한다.

성화성한국관은 중국 패션중심도시인 상하이취푸루 도매상권에 소재하며, 중국 최초로 한국 패션 콘텐츠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유통몰이다.
'한국패션디자이너 대구관' 입점 및 개소식을 시작으로 대구지역 패션업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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