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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버닝썬 의혹' 윤 총경 수사위해 경찰청 등 압수수색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7 10:52

수정 2019.09.27 12:52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전경. 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의혹 사건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리며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경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수사관 등을 투입해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사 및 법무 쪽 관련 부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윤 총경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월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를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총경은 지난 2015년 큐브스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 전 대표 수사를 위해 녹원씨엔아이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6일 정 전 대표를 체포한 뒤 구속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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