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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가 대세?...미혼남녀 10명 중 7명 "동거보다는 결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09:49

수정 2019.09.30 09:49

동거가 대세?...미혼남녀 10명 중 7명 "동거보다는 결혼"
[파이낸셜뉴스] 가족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 미혼남녀는 동거보다 결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에 조사를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44세 이하 미혼남녀 1만6450명 중 최종 응답한1000명(남575명·여425명,신뢰수준95%(표집오차±3.1%P))을 대상으로 ‘2019결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의 약70%는 ‘동거보다는 결혼이 좋다’고 대답했다. ‘결혼보다 동거가 더 좋다'는 응답은 30.6%였다.

50세 이후에도 미혼일 경우 우려되는 점을 조사한 결과 혼자 생활하는 삶의 외로움(일상의 외로움54.7%,투병 시 간호인의 부재20%)에 대한 응답이74.7%를 나타냈다.
쓸쓸함과 고립감에 대한 우려가 컸다. 자녀의 부재로 인한 노후 걱정12.4%, 경제적 도움의 부족 7.6%, 기타5.3%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아직까지 동거는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라는 방증"이라며 "결혼 의향은 있으나 하지 못하는 이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더 많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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