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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軍, 완전한 평화로 나아가도록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뉴시스

입력 2019.10.01 11:02

수정 2019.10.01 11:02

"장병들 묵묵히 자리 지키며 제 역할 다 해" "안보상황 녹록지 않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18.10.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18.10.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대한민국이 '완전한 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강력한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군은 국민들께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기 위해 국방개혁 2.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8.2%가 증액된 46.7조원의 국방예산으로 강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의 주도적인 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 전환 준비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뒀다"며 "장병의 인권을 존중하고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의 발달과 국방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미래에 대비한 첨단전력을 개발하고 국방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장관은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다"며 "우리 군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모든 국민들께 공감을 얻기도 어려웠고 때로는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고지와 높은 파도와 싸우는 바다에서, 그리고 드높은 하늘에서 우리 장병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 군용기가 대한민국 독도 영공을 침범하였을 때 즉시 출동해 단호하게 대응했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오는 북한군을 빈틈없이 포착해 완벽하게 귀순을 유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실종자를 반드시 구하겠다는 투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며 "멀리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어 구조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우리 장병들이 언제나 함께했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부여하신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우리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욱 강해진 나라"라며 "비록 지금의 안보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 군은 어떠한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sj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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