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실무협의 시작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발사"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배격하겠단 의지"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북한이 북미대화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0번째 발사에서도 미국에 대화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지 10시간도 안 됐었다.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철저히 배격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북한이 우리를 대놓고 패싱하는 것은 우리의 외교안보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해도 동맹인 미국조차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 동맹의 실종"이라며 "남한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북미대화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보증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남북군사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정경두 국방장관은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라며 "상호주의 군사합의를 우리만 지키고 상대방은 연일 로켓을 쏘아대는데 무엇이 좋아졌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 사령탑의 안일한 안보 인식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질지 의심스럽다.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신형무기와 신형미사일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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