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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11번째 발사, 남한만 패싱하겠단 의지"

뉴시스

입력 2019.10.02 11:33

수정 2019.10.02 11:33

"북미대화 실무협의 시작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발사"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배격하겠단 의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 2018.07.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 2018.07.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올해 들어 벌써 11번째"라며 "결국 남한만 패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북한이 북미대화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0번째 발사에서도 미국에 대화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지 10시간도 안 됐었다.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하되 남한은 철저히 배격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북한이 우리를 대놓고 패싱하는 것은 우리의 외교안보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해도 동맹인 미국조차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 동맹의 실종"이라며 "남한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북미대화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보증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남북군사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정경두 국방장관은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라며 "상호주의 군사합의를 우리만 지키고 상대방은 연일 로켓을 쏘아대는데 무엇이 좋아졌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 사령탑의 안일한 안보 인식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질지 의심스럽다.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신형무기와 신형미사일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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