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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조국펀드가 노린 관급공사 77억 아닌 445억 규모"

뉴스1

입력 2019.10.02 14:35

수정 2019.10.02 14:35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2019.7.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2019.7.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윤상직의원실 제공) © 뉴스1
(윤상직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했던 사모펀드의 투자대상이었던 관급공사가 그동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펀드가 투자한 피앤피(PNP)플러스의 자회사 메가크래프트가 수주하려다 미수에 그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버스공공와이파이사업 규모가 기존에 알려진 77억원이 아니라 6배에 달하는 445억원에 규모"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메가크래프트는 지난해 77억원 규모의 버스 4200대 공공와이파이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지만, 기술력 부족 등으로 사업권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의원이 입수한 정보화진흥원의 서류를 보면 해당 사업은 1차에 불과하며, 2차와 3차 사업은 각 184억원(9900대)으로 총 445억원 규모였다.

윤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문용식 원장에게 보고한 내부 문건을 보면 메가크래프트가 노린 것으로 알려진 사업은 빙산의 일각인 1차 사업일 뿐, 사실은 2차와 3차 사업 수주로 이어지는 큰 그림을 그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알려진 규모는 17%에 불과하며 전체 규모는 총 445억원에 달하는 대형 관급공사였다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다"면서 "정보화진흥원이 펀드를 도와주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인지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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