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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정전 피해 2016년 '차바' 지난달 '링링' 가장 커"

뉴스1

입력 2019.10.04 10:33

수정 2019.10.04 10:33

한국전력 직원들이 인천시 계양구에서 태풍 '링링'으로 인한 정전 피해 복구를 위해 작업을 하는 모습. (한전 제공) © 뉴스1
한국전력 직원들이 인천시 계양구에서 태풍 '링링'으로 인한 정전 피해 복구를 위해 작업을 하는 모습. (한전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년 이후 태풍으로 인한 정전 가수 수는 2016년 '차바' 때 가장 많았고, 정전 건수는 지난달 휩쓸고 간 '링링' 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 발생은 총 11차례 688건이며, 정전 가구수는 57만호이다.

피해 규모로 보면 2016년 '차바' 태풍으로 정전 가구 수가 22만8986호(179건)로 가장 많았고, 지난달 '링링'이 16만1646호(270건), 2018년 '콩레이'가 6만1019호(88건) 순이다.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는 강수량보다 강풍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조립식 패널 등이 바람에 뜯겨나가면서 배전선로(전기선)을 끊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새벽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인한 정전 피해는 3일 오전까지 한국전력에 신고된 것은 4만호(50건) 정도이다.


최 의원은 "최근 들어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에 한전은 비상체계를 잘 갖추고 정전피해 접수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정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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