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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영세·중소가맹점 지원, 카드업계-가맹점 발전 선순환"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4:00

수정 2019.10.07 14:00

은성수 금융위원장 "영세·중소가맹점 지원, 카드업계-가맹점 발전 선순환"


[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영세·중소가맹점 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이 당장은 비용으로 인식되지만 이들의 회생과 성장은 카드업계에도 매출과 수익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일회성·시혜성의 행사로 그칠것이 아니라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꾸준히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영세·중소 가맹점은 전체 카드 가맹점 278만5000개의 96%인 267만6000개에 달해 카드업계에게도 중요한 파트너"라며 "영세·중소가맹점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지원사업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간편결제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기존의 카드 단말기 외에 추가적으로 신결제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이 영세·중소 가맹점에게는 비용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을 통한 지원사업은 그간의 포괄적인 금융지원 위주에서 전환해 영세·중소 가맹점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세 온라인사업자에 대한 특별보증부 대출지원은 유동성 애로를 완화함으로써 담보력이 낮아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영세 온라인사업자의 안정적인 영업에 큰 힘이 되고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신결제 인프라 및 키오스크의 설치비용 지원은 이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은 위원장은 "이번 지원사업들은 카드사들의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자발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원사업 이후에도 불편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카드업계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카드업계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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